편스토랑 오징어칼국수 레시피 오징어덮밥 만들기

오징어 덮밥은 종종 해먹었던 메뉴다.
오징어 칼국수는 처음 접해보는 메뉴였다.
오징어 소면도 아니고 칼국수라니
어떤 맛일지 너무나도 궁금했다.

오징어 2마리
마늘 10개
양파 1개
청양고추 2~3개
참기름
식용유
간장 4스푼
고춧가루 3스푼
설탕 2스푼
고추장 1스푼

 

1
채소를 먼저 썰어서 준비해 주었다.
양파, 대파, 마늘은 꼭 넣는다.

다진 마늘보다는 통마늘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통마늘은 먹기 좋은 크기로 편 썰어 준비한다.
(다진 마늘을 사용할 경우는 2스푼 정도 넣으면 될 것 같다.)

대파도 어슷썰기로 준비하면 이쁨~
청양고추는 매운 것 싫어하는 사람은 빼도 될 것 같다.
나는 애 낳고 맵찔이가 되어 2개만 넣었다.

2
집에 냉동 오징어가 있어 2마리를 해동시켜 썰어놓는다.
칼집을 내어 이쁘게 만들어야겠지만
귀찮으니까 그냥 썰어서 만들자.
껍질에 타우린 성분이 많다고 하니 껍질도 벗기지 않고 준비한다.

재료 준비가 끝나면 양념장들을 미리 다 꺼내어 빠르게 조리할 수 있게 대기 시켜놓는다.

3
웍에 식용유 3스푼을 넣고 살짝 예열을 한 후
예열이 되었으면 참기름을 1스푼 넣는다.

4
파->마늘->청양고추 순으로 따로따로 채소들을 볶아준다.
채소들을 따로 볶는 것이 류수영 오징어볶음의 포인트라고 함

센 불에 파를 볶아 파 기름을 내고
빠르게 마늘 넣기 (태우지 않도록 주걱을 열심히 저어준다.)
청양고추도 마찬가지다.

5
파 기름이 올라오면 고춧가루를 넣고 또 열심히 볶는다.
고추기름을 만드는 중

6
설탕도 같이 넣어주었다.

어
이상하다..

아무리 볶아도 기름이 안 나와 당황한 손짓..

고추기름이 안 생긴다.
열심히 볶아주었는데 기름이 안 생기고 재료들만 뭉쳐지는 것 같다.
그래서 추가로 식용유 1스푼을 넣었다.
고추기름이 안 생긴다면 빠른 판단으로 식용유를 추가하자.
오래 볶으면 양념이 짜지고 탄다.

식용유를 추가했더니 이제 고추기름이 만들어졌다.
(너무 당황함.. ㅋ)
류수영 레시피를 의심하기 시작함 ㅋㅋㅋㅋㅋㅋ
(니가 잘못 만든 거잖아.. 남 탓 대마왕..!!)

7
이제 요리가 정상적으로 돌아왔다.
채소들은 한쪽으로 몰아두고
간장을 추가로 넣는다.
센 불로 간장을 보글보글 끓여준다.
불 맛을 내기 위함이다.
(간장을 끓이는 것은 백종원 레시피에서도 자주 나오는 방법이다.)
간장이 끓여지면 한 쪽에 몰아두었던 채소들을 섞어준다.

8
고추장 1스푼을 넣고

9
양파를 넣은 후 양념과 잘 섞일 수 있도록 볶아준다.
아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게 양파를 제일 마지막에 넣어주는 것 같다.

아이가 집에서 짜장면 냄새가 난다고..
냄새가 비슷하긴 하다.
음식 만들고 있는데 너무 배가 고파짐..

10
슬슬 마무리가 되어가는 오징어볶음
오늘의 주인공 오징어를 넣은 후 빠르게 볶는다.
오래 볶으면 질겨질 뿐만 아니라 물이 많이 생기니 센 불에 빠르게 볶아준다.

11
오징어를 잘 볶아준 후 센 불에 2분 정도 뚜껑을 닫은 채로 둔다.
탈 수도 있으니 한 번씩 뒤집어준다.

길고 긴 2분의 시간이 지난 후
눌은 양념 맛을 느끼기 위해 1분만 뚜껑을 연 채로 둔다.
채소와 오징어에서 물이 나와 타지 않는다.

이때 절대 음식에 손을 대지 않는다.
눌은 맛을 느끼기 위해서는 그대로 1분 동안 방치한다.

눌은 맛까지 더해진 오징어볶음이 완성되었다.
참기름 1스푼과 통깨로 음식의 마무리를 찍어준다.
비주얼 미쳤다.
침이 질질 질

이쁜 접시에 밥을 소복히 올리고
옆에 오징어볶음도 같이 담아보았다.
이렇게만 먹어도 참 맛있지만
오늘의 주인공은 오징어 칼국수!!

칼국수 면을 5분 정도만 삶아
(설명서에는 6분이라 나왔는데 설명서보다 1분 정도 덜 삶아준다.)
찬물로 박박 헹궈 전분기를 다 없애준다.

류수영님 !!
오늘도 인정합니다.
너무나도 맛이 있었다.
2인분이라고 했지만 양이 꽤나 많아서
밤에 소화가 안 될 정도
(달밤에 스트레칭하고 난리도 아니었다.. ㅋ)

밥/면에 따라 같은 덮밥이어도 맛이 달랐다.
나는 오징어칼국수가 훨~~씬 맛이 있었다.

정말 맛있다. 만들어 먹어보세요~